본문 바로가기
사회과학

노인대상의 자원봉사활동

by 헤이윈터 2023. 6. 21.

노인 대상의 자원봉사활동이 점점 더 필요해지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20년대 중반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생 현상과 맞불려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 자체가 노인들에게 적절한 소득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의 발전에 따라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노년기의 생활이 무척 어려운 사회 환경이다,

 

지금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들어서고 있다. 과거보다 학력과 경제력이 높은 노인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경제적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의 수가 더 많아서 노인들은 자원봉사활동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노인 문제로서 경제적 빈곤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이기는 하지만 대개의 경우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노인 빈곤의 문제에 개입하기는 어렵다. 이보다는 빈곤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파생되는 노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원봉사자가 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도 단지 밥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노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관계망을 확충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고립된 노인의 입장에서는 자원봉사자와의 잠깐의 교류가 외부 지역사회와 접촉하는 주요한 경로인 경우도 많다. 자원봉사자는 노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면서 노인과의 상호작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노인의 심리·사회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노인대상의 자원봉사활동

 

 

노인자원봉사 활동 현장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

 

-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많은 상실을 경험하고 덜 독립적이고 점점 취약해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노인은 자신을 스스로 돌 볼 수 없을까 봐, 자녀나 가족에게 짐이 될까 봐 걱정한다. 많은 노인은 아직 보유하고 있는 독립성과 자유에 대해 집착한다. 자원봉사자는 가능한 노인 대상자가 최대한의 통제권을 갖고 선택하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하고 노인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 노인은 시력과 청력이 취약할 경우가 많다. 의사소통 때 가급적 큰 소리로 명확하게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화 속도는 보조를 느리게 맞춘다.

- 노인은 자연스럽게 미래지향적이기보다는 과거에 대해 회상하고 가치 부여를 하는 편이다. 노인이 회상하는 이야기에 대해 자원봉사자는 주의하여 경청해야 한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자원봉사자의 존재 자체가 노인에게는 자기존증감을 높여주고 큰 힘이 될 수 있다.

- 노인의 신체적 능력이 허용하는 한 여러 가지 활동이나 관계에 참여하도록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하다면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면서 노인의 사회적 자원 역할을 해주면 노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노인과의 상호작용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여유와 인내를 가져야 한다. 접촉시간을 끝내려고 서두른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시간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또한 여러 번의 방문이나 대화에서 반복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천천히 관계를 맺고 진행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자원봉사자가 노인의 위기 상황에 대해 주의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혼자서는 노인의 경우에는 주거환경의 위험성이나 자기 방임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노인의 주거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낙상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자신의 기본적인 의식주나 안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자원봉사자 활성화를 위한 요소

 

우리나라의 심각한 노인문제에 비해 노인을 위한 복지체계는 전문인력의 수가 부족하다. 노인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필수적이다.

자원봉사자는 노인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노인과의 접촉을 통해 얻은 정보나 경험은 그 노인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자원봉사 관리자는 개인적 접촉 경험과 소속기관의 서비스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