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이연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선납이연(先納後練)은 특히 예금 및 적금 상품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이 용어는 금액을 먼저 납부(선납)하고 나중에 그 금액에 대해 이자를 계산(이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선납이연을 이용한 적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적금 상품에서는 매월 일정액을 예금하고, 마지막 월에 그 동안 예금한 총액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선납이연 방식입니다. 따라서 선납이연 방식의 적금 상품은 마지막에 이자가 붙는 형태로 처리됩니다.
선납이연 방식의 특징은 초기에 예금한 금액에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지만, 나중에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예금 방식과 비교했을 때 이자 수익률이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선납이연 방식
첫 달에 적금 금액을 납부하면 그 금액은 1년 동안 이자를 누적하여 적립됩니다.
두 번째 달에 납부한 금액은 11개월 동안 이자를 누적하여 적립됩니다.
세 번째 달에는 10개월 동안, 네 번째 달에는 9개월 동안... 이런 식으로 이자가 누적됩니다.
마지막, 12번째 달에 납부한 금액은 이자를 받지 않습니다.
즉, 선납이연 방식의 1년 정기적금은 첫 달에 납부한 금액부터 마지막 달에 납부한 금액까지 각기 다른 기간 동안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월의 적금액에 대한 이자가 계산되면, 12개월이 끝난 후에 총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여 적금 만기 금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첫 달에 넣은 돈은 가장 오래 이자를,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이자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1년 동안 이자가 적립되는 것입니다.
선납이연 이자계산기로 적금 이자를 미리 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선납이연 방법은?
선납이연을 통해 이자를 받으려면 지연된 납입 기간만큼 돈을 빨리 입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월 1일 1년 만기 적금을 1200만 원 한도로 가입했다고 가정합니다.
1월에 100만 원을 넣고 6개월 동안 입금을 지연했다면, 7월에는 1100만 원을 넣고 한꺼번에 내야 합니다.. 그동안 입금하지 않았던 금액이 500만 원, 지연된 기간(6개월) 만큼 빨리 입금해야 하는 금액이 60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선납이연의 대표적인 예
선납이연 방식은 '6-1-5', '1-6-5' 방식과 '1-11'방식이 있습니다. 6-1-5 방식은 적금 가입 후 1개월 차에 6개월치 납입액을 한 번에 내고 7개월 차에 1개월치만 넣은 뒤, 만기 직전일(12개월 차)에 5개월 치를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1-6-5 방식은 가입한 달에 1개월치만 내고 7개월 차에 6개월 치를 한꺼번에 납입한 후, 만기 직전일(12개월 차)에 5개월 치를 넣는 방식입니다. 1-11 방식은 가입 달에 1개월 치를 내고 7개월 차에 11개월 치를 납입한 뒤 만기까지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선납이연의 활용
적금 이자는 가입할 때 정한 납입액에 따라 미리 책정됩니다. 돈을 빨리 내거나 늦게 낸다고 해서 적금 이자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납이연을 활용해 납입을 지연하는 기간 동안 예금을 함께 굴린다면 이자를 불릴 수 있습니다.
선납이연 방식은 납입 한도의 60%만 목돈으로 가지고 있으나 적금 이자를 최대로 받고 싶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특판 적금에 가입하고 싶은데 수중에 있는 돈이 부족하다면, 한도를 낮춰 가입하지 않고 6-1-5 방식이나 1-6-5 방식을 이용하면 됩니다. 6-1-5와 1-6-5는 모두 만기 하루 전날에 5개월 치를 납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기 3일 전 예담대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붙지만 돈을 빌린 기간이 3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권 중에선 선납이연을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어 적금에 가입하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 납입을 지연한 기간만큼 돈을 빨리 입금해 '순지연일수'를 0으로 만들어야 하므로,
납입 일을 제대로 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때 누구나 은행이자에 더 많이 민감해 집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 선택과 은행거래가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함께 알아두면 도움되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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